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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TOP 5, 장애인 검사의 여행

애니 추천

by PUMIG 2022. 4. 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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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애니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PUMIG입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남들은 다 재능이 있는데 자신에겐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 때문에 자기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장애를 가지고도 도전정신과 정신력만으로 뭔가를 이뤄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변에선 하찮게 바라볼 결과라 할지라도 자신은 그 결과를 조금이라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그저 나아갑니다.

 

물론 작품의 주제는 위와 다릅니다. 작품의 주인공은 요괴에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신체만 남겨진채로 나머지 사지를 다 뜯어먹히고 버려지지만 그의 혈통이, 유전자가 가지게 해준 엄청난 재능으로 고난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전 이런 설정을 다 빼고 바라볼 때 위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제 나름의 방식대로 재구성하고 재해석 해보았습니다. 일반인들은 요괴 퇴치를 엄두도 못 내는 것이 사실이나 같은 요괴 퇴치자들 중 실력자들이 봤을 때는 주인공의 싸움이 매우 난잡할테니 말입니다.

 

이번에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작품, 도로로입니다.

 

 


TOP 1

도로로

이제는 이런 고어스러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69년도에 이미 애니화되었던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한 애니, 도로로입니다. 69년 당시 방영되었을 때는 작품의 고어스러움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으로 생각하여 흑백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저 때만해도 컬러 TV가 많이 보급되었던 시절이었고 흑백 방송은 한물간지(유행이 지난지) 오래였기에 신선한 소재와 좋은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맞이했던 비운의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을 굉장히 안타까워했던 사람들이 꽤 있던 모양인지 50년이 지난 2019년, 결국 리메이크로 나오게 됩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고어물이라는 장르가 유행하기도 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작화를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잔인한 장면들을 날 것 그대로 서슴없이 보여줍니다. 또한 당시 엔딩을 애매하게 맺어버린 원작 스토리를 갈아엎고 엔딩까지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깔끔하게 끝낸 작품입니다.

 

먼치킨적이면서도 멀쩡하지 못한 신체 때문에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주인공. 먼치킨이지만 주인공이 고생 좀 하면 좋겠다 싶은 분들, 특히 고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더더욱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고어가 주제는 아니기에 고어스러운 면만 있을뿐 완전히 그런 분위기로만 가지는 않습니다.

 

 

TOP 2

DARKER THAN BLACK-흑의 계약자-

브금, 여주 분위기.. 다 마음에 들었던 작품

한국에서는 흑의 계약자라는 이름이 더 널리 퍼진 애니, DARKER THAN BLACK입니다. 세상은 어느 날 밤하늘을 잃어버리고 가짜 하늘로 뒤덮입니다. 그리고 그 가짜 하늘의 가짜 별들로부터 능력을 부여받는다고 여겨지는 계약자(능력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동시에 돌(Dol, 인형이라는 뜻이다)이라는 존재가 탄생합니다. 계약자들은 각자 능력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별에게 모종의 대가를 치르게 되고 돌이 되는 자들은 자신의 기억과 자아를 잃어버리고 말 그대로 인형 같은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돌들을 그냥 방치하면 가만히 있다가 굶어죽는다고 합니다.

 

계약자들은 자신들을 노리는 정부 및 연구 기관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특수조직이나 비밀조직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곳에서 보호를 받는 대신에 기관이 내리는 임무들을 수행해나가며 살아갑니다. 돌들은 돌이 되고 난 직후 어떤 사람의 손에 맡겨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실 자의지가 사라진 상태이기에 삶이라고 칭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못된 놈에게 맡겨지면 노예로 팔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가족이 보호를 하기도 하고 연구기관의 연구 대상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합니다.

 

돌들은 공통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매개를 통해 자신의 시야를 아주 먼 거리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남주인공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여주인공도 돌인데 그녀는 물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야를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즉 물이 있는 장소라면 어떤 위치에서도 그 장소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단 자신 주변의 물과 이어진 곳 한정입니다. 매개는 물 이외에도 전기줄, 풀, 유리 등 다양합니다.

 

설정이 굉장히 신선하고 분위기도 좋은 작품입니다. 솔직히 스토리가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운게 흥미만 놓고 보면 좋긴한데 떡밥 회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다보면 진행이 잘 이해가 안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능력물? 중에 분위기와 간지는 원탑이라 생각합니다. 원인 설명을 잘 못하긴 했지만 촘촘히 짜여진 설정들은 스토리에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능력자가 된다고 해서 영웅적인 삶이나 매우 밝은 미래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는 메세지를 나름 현실적인 분위기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능력물을 좋아하는데 좀 특이한 능력물을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특히 브금뽕에 잘 취하시는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애니 오프닝 듣자마자 바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1기 2기 오프닝 둘 다 지리니 노래만큼은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TOP 3

미래일기

남주야.. 거긴 위험해.....

이것도 사실 오프닝 듣고 바로 보기 시작한 애니... 미래일기입니다. 제가 슬슬 스릴러물, 고어물의 매력에 눈을 떠갈 때 쯤 이 애니의 오프닝을 들었습니다. 결과는 충격 그 자체.. 진짜 스릴러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노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얀데레의 표본을 마련해준 작품이라는 별명답게 얀데레 특유의 오묘한 긴장감을 매우 잘 살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진 얀데레라는 말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었고 기껏 그런 캐릭터가 나온다 해도 그냥 싸이코패스(또는 소시오패스)로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일기는 싸이코패스(또는 소시오패스)와 얀데레의 차이가 사랑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었으며 잘못된 사랑의 표현 방식이지만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는만큼 얀데레도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 또한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등장인물들의 폴더폰(2G폰. 이 작품의 원작이 나왔을 때만 해도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다)에 미래를 볼 수 있는 일기가 주어지고 이 세계의 새로운 신을 결정하기 위한 싸움이 진행된다는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일기들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등, 특징에 따라 볼 수 있는 미래가 한정적으로 나옵니다. 게임 참가 중 미래일기가 부여된 핸드폰이 박살날 경우 그 일기의 주인도 똑같이 박살납니다.

 

요즘 스릴러에 빠지고 있다, 얀데레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을 꼭 보셔야 합니다. 얀데레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설정이 매우 신선하기에 몰입도도 최고입니다.

 

 

TOP 4

유루캠

캠핑 씨게 마려운 애니...

오늘 너무 어두운 작품들만 소개하는 것 같아 넣은 유루캠입니다ㅋㅋㅋ. 진짜 제가 봐온 힐링물 중에선 주문토끼와 겨룰 정도의 작품입니다. 특히 우리 일상과 매우 가까운 캠핑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더욱 와닿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ㅋㅋㅋ. 주인공들의 케미 덕분에 시청자도 같이 캠핑에 가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캠핑 준비 과정과 목적지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기에 이 애니를 참고하여 실제로 일본 캠핑을 가는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은 주로 후지산 근처에 위치해있는 곳들이 나옵니다.

 

이 애니를 보고 친구들과 바로 캠핑을 갔다 왔을 정도로 캠핑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작품입니다. 캠핑을 즐기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으며 매우 좋은 작화로 잘 표현돼있는 실사적인 배경들은 애니 속 주인공들의 감동을 같이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캠핑을 가고 싶은데 가기 애매한 날이면 아직도 이 애니를 보며 라면을 먹곤 합니다.

 

여담으로 제목 끝에 삼각기호는 텐트를 뜻한다고 합니다.

 

TOP 5

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

오프닝 중독성 쩌는 애니

한국에선 덤최몇?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애니, 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입니다. 이 애니는 노란 머리의 여주인공을 보고 반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건강미 넘치는 피부가 이상형인데 여주인공이 너무 제 이상형이었기에..크흠. 운동은 별로 관심이 없으나 쉴틈없이 웃게 해주는 개그 요소들과 등장인물들의 므흣(?)한 케미가 작품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준 작품입니다.

 

솔직히 명작은 아닌데 킬링 타임용으로는 최고인 애니입니다. 특히 여주인공의 매력이 터지기 때문에 한 번쯤 봐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동 좀 시작할까 생각 중이신 분이 봐도 괜찮은 작품이긴 합니다. 개그물이긴 하나 운동 관련 지식 또한 전문적으로 전달하고 있기에 재밌게 운동 배우기엔 좋다고 생각됩니다. 초반에는 헬스장에서 혼자 간단하게 하기 좋은 운동들을 알려주다가 뒤로 갈수록 전문성을 띄는 운동들도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둠 반 빛 반이라는 느낌으로 글이 써진 것 같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때때론 밝은 작품들을 봐줘야 힐링이 이루어져 또 다시 어둠을 마주할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계속 어두운 작품만 보다보면 정서에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추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덕질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2022.04.01 - [애니 리뷰] - 애니 리뷰, 이세계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잔혹할 수 있다

 

애니 리뷰, 이세계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잔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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